2022. 3. 22. 10:38ㆍ나의 일상
내가 현재 하는 업무는 항공사 계열사의 인사 관리 담당입니다.
항공사와 계약된 외국 항공사의 탑승수속 및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채용 및 일반관리 업무를 합니다.
2019년 말까지는 항상 바빴습니다. 이직률이 높아서 매월 채용을 해야 했기에.....
항공사는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더욱이 외국항공사 특히, 중국행 항공편은 더 심했습니다.우리도 맡은 항공사의 70%가 중국행이기에 2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.
하루 100편 출항했던 항공편이 한달 100편도 안되니까요... 그나마 화물기로 전환시킨 항공기가 늘어서유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.
결국 6월부터는 최소 인력만 운영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장기간 무급휴직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.즉, 400명 가까운 직원 중 50명 정도만 일을 하고 나머지 350명 정도는 무급휴직을 사용하는 거였습니다.
현재는 140명정도만 남았습니다.ㅜㅜ 정부에서 지원받은 건, 3개월간 50만 원씩 받은 것 1회, 6개월간 50만 원 받은 것 1회 외 지원 내용이 없습니다
각종 언론에서는 이제 코로나를 포기하는 상황으로 가게 되면 여행도 쉽게 갈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현실은 아닙니다.여객기는 증가하지 않고, 오히러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발 항공편도 취소되는 상황입니다.
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도 원상복귀 시점을 4년~5년으로 보고 있습니다. 저도 또한 무급휴직을 사용하여 급여가 대폭 감소하여 무급일에 알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실정에 이르렀습니다.
코로나19는 종식된다 하여도 항공사 쪽은 언제쯤 화려하게 부활할 지는 미지수로 생각합니다.
이 글을 보시는 분 중, 종식하자마자 여행을 바로 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?불안한 마음은 마찬가지 일 듯 합니다.
개인적인 의견입니다.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.^^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'나의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마켓컬리 알바 (2) | 2022.04.01 |
---|---|
오늘 아침 출근길에 일어났던 일 (0) | 2022.03.31 |
공항에서 직접 한 실수담 ㅜㅜ (0) | 2022.03.30 |
금일 인천공항 방문 후기 (0) | 2022.03.30 |
운동 계획 : 다시 걷기 운동을 시작해 볼까?? (0) | 2022.03.11 |